라이프코칭 25

2021년 1차 <커리어닥터 1:1 경력개발 코칭>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재직 및 구직 여성의 경력을 위한 커리어 코칭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3년 째네요. 매년 상, 하반기 2회씩 운영하니 함께 하는 코치님들과는 척척궁합입니다. 코칭으로 커리어 목표를 찾아 현재 일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되었고, 가고 싶었던 회사로 이직에 성공했고, 운영하는 회사를 잘 이끌 수 있었고, 결국 자격 시험에 합격하고, 자기 발견의 시간을 보내는 분 등 다양한 자신만의 길을 가고 계십니다.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일을 살펴보고 성찰하고 설계하고 싶은 분들 환영합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코치와 코치이의 만남이 이뤄졌네요. 코칭이 무엇인지를 짧게나마 경험하는 특강과 코칭을 마치고 나서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를 코치와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의미있는 활동..

마음을 말하기

오늘은 대한민국코칭컨페스티벌의 우수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날이다. 라는 주제로 35분간 김상임 코치님과 더블 발표를 한다. 나는 온라인으로 마음일기 인증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어제 발표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입에 익도록 여러번 낭독해봤다. 혹여라도 현장에서 머리가 하얘질 것을 대비해 인쇄도 해두었다. 그리고 오늘 코치님과 리허설을 하면서 잘 안되길래 원고를 꺼냈다. 코치님은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종이에 의존하면 하려던 말도 생각이 안날 거라는 조언을 주신다. 그러면서 또 잘하려는 마음이 올라와 말이 더 꼬인다는 것을 자각한다. 그런 마음을 알아채시고는 내 마음을 물어본다.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긴장되고 머리가 하얗습니다." "어떤 생각 때문에 그러세요?" "발표에서 실수하..

카테고리 없음 2020.11.06

하지만 화법

#1 코칭을 하다보면 인간 관계의 어려움을 주제로 잡는 경우가 많다. 조직 내의 상하관계는 특히 어려움이 큰 듯 하다. 코치로서 대화의 기술이 있다면 힌트를 줄 수 없냐는 부탁을 하기도 한다. 처음 조직 생활을 할 때는 의욕적으로 제안을 하는데 한 두번 거절당하고 나면 체념하고 방관하게 되고 끝내는 분노한 채로 조직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2 오늘 코칭한 고객도 그런 경우였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분으로 경영자인 대표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중간관리자로서 구성원의 어려움을 직접 들어야하고 경영을 하는 대표의 생각도 조율해야하니 가운데서 고충이 큰 듯 싶었다. 이 분은 의무만 있고 권한은 없다며 힘들어 했다. 그러면서도 혹시 자신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를 성..

2020년 10월을 보내며

이번달은 코로나 시대 나를 리부트 하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기간이었다. 줌으로 하는 스터디와 모임이 익숙해진다. [코칭/강의/프로젝트]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4주 과정을 개설해 운영했다. 금요일 종일 시간을 확보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인터널코치 육성과정 주말반 운영했다. 올해 사무실 오픈하고 공식적으로 3기를 배출했다. 의료진들을 위한 공익 코칭 코칭 3회기를 시작했다. KAC 코더코를 넘어 KPC를 도전하는 분들께 1:1 멘토코칭을 운영한다. 블루밍경영연구소가 올해 대한민국 코칭 콘페스티벌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것저것 만드느라 바빴다. 북부여성새로일하기 센터와 커리어 코칭 2회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1회로 마치려고 했는데 예산 조정과 코로나로 일부 사업이 변경되면서 비대면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

가능성의 문을 걸어 잠그고 사는 것에 대해

#1 오늘 온라인 독서 모임을 했다. 내 안의 예술성을 방해하는 자기 안의 방해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다들 격하게 공감한 지점이 있었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라고 프레임을 씌워놓고 나는 그래서 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그림은 타고난 재능이 있는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나는 그런 재능이 없기 때문에 그릴수 없다는 것이다. 화가에 대한 이상을 부여하고 그 쪽으로 난 문을 굳게 걸어잠그고 빼꼼히 열어보지도 않는 것, 가능성의 문을 걸어 잠근채 그 안에서 죽어간 내 안의 아티스트가 얼마나 많은 가에 대하여. #2 오늘 참여한 코치님 중에 영어로 코칭해 국제코치 인증에 도전하는 분이 계셨다. 평소 조근조근한 차분함이 매력이었던 코치님이..

불렛저널 라이프디자인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을 4주 과정을 오늘 마무리 했다. 이 과정은 나의 다이어어리 유랑기에서 출발한다. 시간관리를 잘 하고 싶어서 오랫동안 참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첫 직장에서 사장님과 프랭클린 플래너 교육을 듣고 소가죽 바인딩을 구매한게 나의 첫 시작이었다. 그 비싼 소가죽 바인딩과 용도별로 분류된 내지를 다 사고서 한 두 달 쓰고 책장에 모셔놓았고, 새로운 플래너가 보일때마다 사고 버리는 일이 반복되었다. 디지털 기록을 하겠다고 유료어플 결제하고 써봤는데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 딴짓 하느라 시간이 많이도 지났다. 그러다 결론을 아날로그+단순화+높은자유도의 불렛저널 스타일을 발견했다. 격자무늬 노트와 검정색 팬 하나면 일년의 모든 기록을 할수 있고,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었다. 속지를 바꿔끼지 않아..

센터 최초의 시도 온라인 성과 공유회

센터 최초의 시도 진행한 온라인 성과 공유회 2020.8.21 pm18:30 @ ZOOM 북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올해의 1:1 커리어코칭을 무사히 마쳤다. 6월 첫 모임 때 책상위에는 투명 가림막이 설치된 테이블에 널찍이 떨어져 앉아 마스크 쓰고 식사를 했던 당혹스런 기억이 있다. 마지막 성과공유회는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걱정하며 대강당에서 하기로 하다가 결국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했다. 이대로 마무리 행사 없이 종료를 할수는 없었다. 담당자 선생님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온라인 (Zoom) 행사로 해보자. 센터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일이라 부담이 들지만 코치진과 참여진을 믿고 결행하겠다고 용기를 내주셨다. 그렇게 아이디어를 쌓고 담당선생님이 며칠간 줌의 작동 메뉴얼을 학습하시며 모든 행사를 준비하심. ..

월정사 템플스테이와 한국코치협회 업무협약식

장맛비가 촉촉이 오는 오늘 오대산 월정사에 다녀왔습니다. 월정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기 위해 MOU를 하는 자리에 영광스럽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코치이자 월정사에서 템플스테이 담당을 하고 계신 김재림 코치님의 연결로 인연이 되었습니다. 한국코치협회 강용수 회장님, 대외협력교육위원회 김영헌 위원장님, 박은하 국장님, 그리고 위원인 저. 그리고 대구에서 와주신 공익위원회 남윤주 국장님과 고원준 간사님까지 함께 하셨습니다. 가는 길 내내 억수로 비가 쏟아졌지만, 월정사에 도착하니 날이 싹 개었네요. 전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사찰은 비 온 뒤에는 나무 향기가 더 짙어졌어요. 협약식 후에는 해조 스님과 사찰을 거닐며 곳곳을 안내해 주셨어요. 사람이 태어나 늙고 죽을 ..

카테고리 없음 2020.06.25

커리어닥터 1:1 경력개발 코칭을 올해도 운영합니다

커리어닥터 1:1경력개발코칭을 올해도 운영합니다. 작년에 처음 시작했고 반응이 좋아 올해도 진행하게 되었어요. 한동안 대부분의 강의가 취소되어서 사실 진행을 할 수 있을까 맘을 많이 졸였습니다. 두달 간 커리어 여정을 잘 운영하기 위해 김상임 코치님께 오픈 특강을 부탁드렸어요. 특강 제목은 로 커리어 코칭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나 자신의 마음부터 들어주는 것이 시작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첫날 코치와 고객이 처음 대면하는 시간인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는 웃지못할 상황이 펼쳐졌어요. 그럼에도 굳세게 우리는 오픈 특강과 첫 만남을 잘 했습니다. 올해에도 코칭의 가치를 알고 도전과 성장을 찾는 분들이 꽉 채워주셨습니다. 코칭으로 코로나를 이기는 뜨거운 여름을 맞이해보아요 🙂

루틴에 집착하는 이유

나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괴로웠다. 낮보다 밤에 집중이 잘 되었다.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잠을 늦게까지 안자고 버티는게 더 수월한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아침형 인간을 향한 동경은 늘 있었다. 딱 한 번 아침 기상을 즐겼던 적이 2년 전 요맘때 쯤이었다. 내 생활 패턴과 체력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코치다움을 유지할 수 있겠다는 각성으로 시작했었다. 이대로 쭉 그 마음이 유지됐으면 좋겠지만, 2-3달 관리, 2-3달 헤이해지는 흐름을 탄다. 그래도 연말까지 잘 관리를 했다가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고 일상의 균열이 일어났다. '멍~'하게 보냈던것 같다. 시간은 흐트러지고 의미없는 폰 사용을 많이 했고, 불규칙, 야식이 가득한 생활이 중심이 되었다. 그리고 5월이 다가오자 다시 한 번 여름의 상쾌함을 즐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