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 3

[돗토리] 잔잔히 머무르는 자연의 감동 - 우에다 쇼지 사진미술관

우에다 쇼지 사진 미술관 돗토리 현에서 출생한 사진 작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한 그는 평생 산인지방[山陰地方]의 자연을 담는 데 몰두했다. 미술관은 우에다의 대표작인 소녀 사태[少女四態]를 모티브로 하여 건축가 다카마스 신이 디자인했고, 작가가 기증한 작품 15,00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4명의 소녀들을 형상화한 건물은 외부자연과 대비되는 심플하고 모던함이 특징이다. 좌측 전시실로 통하는 입구에 설치된 작가의 사진. 노장의 여유가 느껴진다. 전시실은 4개로 이루어져, 우에다 쇼지의 작품과 기타 기획전이 마련되어 있다. 과거의 향수를 담은 사진은 잔잔한 미소를 떠올리게 한다. 이 미술관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프래임안으로 들어온 다이산의 모습니다. 의자에 앉아 물끄러미 내다 보자니, 잔잔한 감..

[돗토리] 색다른 샤브샤브가 있다 - 구라요시 떡 샤브샤브

샤브샤브.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대표 전골요리로 끓는 육수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데쳐먹는 요리를 모르는 분은 없으리라. 구라요시 시라카베도조군 거리에는 옛상가의 거리를 해치지 않은 가게들이 있다. 그 중 한 가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샤브샤브 요리집이 있다. 메이지시대에 지은 고풍스러운 건물로 100년 이상 떡집을 운영했다가 10년 전부터는 식당으로 운영한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떡 샤브샤브로 인기를 얻어 오늘까지 유명맛집으로 소개되고 있다. 떡방아 찧는 토끼는 이곳에도 있는가, 구라요시 모찌야상이라고 써있고 나는 구라요시의 떡방아씨라고 읽는다. 육수와 함께 떡을 메인으로 각종 야채가 푸짐하게 나온다. 원래는 떡 종류도 3개로 간소했으나, 높은 인기에 다양한 종류를 개발해서 지금은 9종류나 된다. 육수..

[돗토리] 옛날 옛적 돗토리에서는 새를 잡는 관직이 있었느니라

돗토리현의 유래 나라(奈良) 조정 시대, 지금의 돗토리시 부근에는 호수와 늪이 많아 물새가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 다양한 새를 잡아 나라에 진상하는 관직이 있었으니 그를 돗토리베 [鳥取部]라고 불린것이 유래가 되었다. 요나고 물새공원은 일본서부지역 고니의 집단 월동지로 그 시절을 증명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습지로 럼셀조약에도 등록되었다. 돗토리현의 대표 캐릭터 지명의 유래를 알고 보면 저 그림을 보는 순간 토리( と リ) = 새 라는 등식으로 보게된다. 얼핏 새라고 인지하고 있었으나. 정수리에 검은 획이 그저 머리털 아닌것이 눈에 걸린다. 아니, 새머리에 웬 꼬다리? 이건 심긴게 아니라 꽃힌거다라는 판단이 든 후, 다시 살펴보니 그것은 새가 아니라 배였다. 머리에 털이 난 새가 아닌, 날개옷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