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운동일지 101

매일달리기 (3/21 - 1.9km)

​​ 오전 10시에 달리다. 미세먼지 경보가 울린 어제 달렸더니 목이 따끔거린다. 숨도 안차고 쉬지 않고 15분은 달릴 수 있지만 목이 아프다. 설마 그깟 15분에 호흡기 영향을 받을까 싶기도 하고 걱정도 되서 이래저래 자료를 찾아보니 보통 심각한게 아니다. 오늘도 뿌연 하늘이지만 달리기를 했더니만 황사의 중심에 같혀있다 온 느낌이다. 달리기를 하며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날이 오다니.

매일 10분달리기 (3/19 - 2km)

​ 15분 달리기를 하면 2km를 뛰게 되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꽤 있다. 일요일 오전에 달리는 기분이 좋다. 공복 달리기가 몸도 가볍고 하루를 시작하기 좋은듯하다. 단, 기미를 걱정할만큼의 광량이 걸린다. 일어나서 선크림을 바르거나 중년 어머니들의 외출 필수품인 얼굴을 다 가리는 선캡이라고 착용해야할 판. 자연스럽게 해가 강렬함이 덜한 이른 아침 달리기로 마음을 먹어가는 중.

매일 10분 달리기 (3/16 - 2km)

​2017.03.16 - 2.0km내일 행사를 준비한다고 마무리 확인을 하느라, 오후에 예약된 코칭 일정 때문에 신경쓰이는 하루였다. 그 사이에 햇살은 어찌나 좋은지 중간에 나가서 뛰고 싶었다. 결국 다 늦은 6시 50분에 나왔는데, 일몰이 남아있었다. 불과 몇달 전에 일몰 보겠다고 5시 반에 뛰쳐나온걸 생각해보면 그렇게 조금씩 우주는 변해왔구나. 우리는 하루도 같은 세상을 살지 않는구나. 오늘부터 오분을 늘려 십 오분을 달려보려고 한다. 매일 달리는 습관을 만들고 4월 부터는 매일 글쓰기 습관을 함께 들이려고한다. 쓰고싶은 주제의 글이 있는데 시작을 못하고 있다. 달리기처럼 온라인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글쓰기도 수월하게 매일의 습관을 정착시킬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몸과 정신을 트레이닝하는 상..

10분이 되면 자동으로 멈춘다 (3/13 - 1.4km)

3/13 오후 6시 낮에는 기온이 꽤 올라가서 뛰고 나면 땀이 흠벅할것이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뒷감당이 안될듯하다. 오늘로 매일 10분 달리기를 시작한지 한달이 되었다. 무료 어플은 얼마나 좋은지, 걸음수까지 기록해 준다. 10분 달리기를 하면서 몸으로 느끼는게 많다. 조금씩 달라지는 계절의 변화 조금씩 변하는 기록, 그리고 더는 10분 정도 뛰는걸로 숨이 차지 않는다는 놀라운 사실과 이제는 두 배로 달려도 되겠다는 도전과 안도감이 든다는 것이다.

매일 10분 달리기 3/7 - 1.4km

​아침저녁은 추우니깐 해가 있을 때 달려보고 싶어서 선글라스 장착하고 나왔는데, 아뿔사 장갑을 안가져왔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은 좋다. 며칠 허리 부근 근육통 생겨 이틀 쉬었다. 이분 뒤고 일분 걷고 하던 초기에 비해 이제 십분 정도는 안쉬고 뛸수 있다. 바람이 조금 잔잔해지면 시간은 늘리고 속도는 좁혀야지.

매일 10분 달리기 3일치 (3/1-3/3)

​​3월 1일 공휴일 오전. 축구하는 팀 빼고는 한가한 휴일 아침의 운동장 트랙을 달렸다. 3월 2일 목요일 낮. 낮에 출근하지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하늘은 맑고, 나는 뛸만 하다. 3월 3일. 저녁. 해가지면 바람이 불어서 춥다. 바람이 은근히 세게 불어 속도도 잘 안난다. 선글라스 끼고 오전에 달리는게 좋겠다. 참 오늘은 속도는 늦은 대신 한번도 안 걸었다. 숨도 안찬다.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

여행가서 3일 동안 매일 10분 달리기

​​​​​​4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다녀왔다. 언젠가부터 여행중 로망의 하나는 호텔 피트니스센터에서 아침운동 후 신선한 셀러드로 식사를 하는 거였다. 하루 십분 달리기는 나의 로망을 충족하기에 딱 좋은 미션이었다. 첫날은 금요일 새벽에 일어난데다 지옥같은 트레픽으로 밤에 짐을 푸는 여정이어서 패스. 그 다음날부터 체크아웃하는 3일간 매일 아침 미션 달성이다.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테닝하면서 멍때리기 로망도 있었으나수영장으로 발길을 돌릴때마다 야속하게도 이틀간 비가 오는 바람에 불발되었다. 1.24km 10:06 ​ 1.40km 10:19 ​ 1.38km 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