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운동일지 101

[운동일지] 11.28.목요일 (70min) - 한 시간만 있을 땐 유산소 운동을

2013.11.28. 목요일 pm 2:10~3:20 (70min) 영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잠도 설친 날. 오늘같이 운동에 쓸 시간이 딱 한시간 가량 있을 때는 보통 웨이트 운동을 했다.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웨이트 운동을 많이 줄이고 40분 러닝을 선택한다. 시간 조절 잘 해서 최소 2시간은 나도 운동에 투자하고 싶다. running 5 min leg press(150p) 15*3 set seat leg curl(50p) 15*3 set abdominal(60p) 15*3 set rotary torso(50p) 10*3 set high lat pull (50p) 15*3 set running & walking 40 min 아침 -단감2, 바나나1, 냉동건조 현미1..

[운동일지] 11.27.수요일 (80min) - 연말까지 운동기록

2013.11.27. 목요일 pm 9:40~11:00 (80min) 주 3회 90분 이상은 운동에 투자할 것. 과단백(식물성 콩단백이든 동물성 고기든간에), 고당분, 고칼로리는 피할 것. 종합 비타민을 챙겨먹고 커피는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실 것. 올 초에 현미채식으로 내 몸에 실험해봤는데, 올 연말은 운동으로 몸의 변화를 관찰해보자. running 5 min leg press(130p) 15*3 set leg extention(50p) 15*3 set seat leg curl(50p) 15*3 set rotary torso(50p) 15*3 set high lat pull (50p) 15*3 set Abdominal (60p) 15*3 set running & walking 40 min 영어로 써놓으니 ..

[운동일지] 과단백이 과근육을 만들어주진 않는다는 믿음 (PT 10 회차)

보름만의 pt 10회차. pt가 없는 날은 주 3회 이상은 나와서 한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다 갔다. 늘 마무리로 유산소 운동을 해야할텐데 하는 생각 뿐, 쳇바퀴 돌듯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나 할까? 인바디 측정 결과야 변함 없는 것으로. 1kg은 근육이 줄고, 0.1kg이 체지방이 줄어드는 결과. 또 근육이 줄어듬으로 객관적인 측정치로는 운동을 열심히 안 했다는 결론으로 조금은 억울한. 뭐가 됐든 체중이 조금이라도 줄기라도 했다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운동을 그만큼 열심히 안했다는 말에는 약간의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무게는 무섭게 올라가고, 또 그걸 하고 있는 나를 보면 스스로 조금 성장한 것에 만족스럽다. 덜 먹고, 유산소 운동 40분으로 늘리는 것으로 해결해보자. 12월까지 아주~ 하드하게..

[운동일지] 운동이 몸에 뱄구나?

illust _ Tuomas Korpri 운동이 몸에 뱄구나? 틈날 때마다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보던 동생이 하는 말이다. 남들이 보기엔 똑같겠지만, 몸의 주인인 나는 내 몸의 변화를 눈치챈다. 어느날부터 종아리를 움직이는 근육이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엄두를 못내던 강도를 어느순간 근육통 없이 하는 나를 보면서 인체의 신비를 체험했다고나 할까. 일주일에 3일 이상 2시간 가량은 시간을 냈다. 10월 10일 처음 잰 몸무게에서 2.1kg이 줄었다. 운동으로 줄인 결과물이니 기뻐해도 된다. 운동하면서 몇가지 재미를 붙였다. 첫번째, 순간의 목표와 그걸 했을 때의 기분이 좋다. 얼마큼의 무게를 15회씩 3세트를 한다. 라고 정하면 그대로 하는 것. 그 잠깐의 시간동안 목표한 만큼의 운동이 되면 ..

[운동일지] 스쿼트 연습하셨어요? (PT 9 회차)

PT 9회차. 여행이다 뭐다 해서 열흘만에 시간내어 예약했다. 여행 간 사이 주말을 이용해 식단을 짜서 보내준 트레이너. 과연 식단에서 권장한대로만 먹고도 살 수 있을까 싶게 야박한 칼로리를 보내왔다. 과일 한 조각 정도는 더 먹어도 되니 놀라지 말라는 멘트까지 붙여서. 어쨌거나 감사의 선물 증정. +두리안이란 과일로 만든 캔디인데, 술 하고 같이 먹으면 큰일 나요. =왜요? +맛있어서요ㅎㅎ. 농담이고, 열량이 워낙 높은 과일이라 알콜하고 같이 섭취하면 위험하대요. 식단은 식단이고 여행은 여행이다. 방콕의 맛집을 찾아 무자게 먹고 돌아다니는 동안 트레이너는 지방을 4키로 감량했다며 그간의 소식을 전해온다. 러닝 십분 후 스트레칭 간단히. 레그프레스 시작. 얼마전까지 40kg의 무게도 힘들어서 못올렸는데,..

[운동일지] 허벅지 운동을 하고 현기증 유발 (PT 8 회차)

PT 8회차. 다음 일주일은 휴가를 가야하기에 PT를 받았다. 어제 저녁식사 때 종합비타민을 복용하고나서 뻗치는 힘을 주체 못하고 잠을 설쳤다. 잠잘 때 회복되어야 할 것이 잠 들기 전 회복이 되어 밤새 잠을 못잤다. 잠을 제대로 자려면 비타민은 낮에 먹어야 한다. 그러고 새벽에 조찬 회의하러 나와 샌드위치 한 조각과 야채주스를 마시고 빈 공복을 유지했다. 위가 차 있으면 운동할 때 경쾌한 맛이 안나더라. 피곤하고 졸립고 깊은 공복감으로 오늘은 운동하기에 그닥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 출처/ http://blue-paper.tistory.com/586 이번엔 스쿼트부터 시작이다. 응용편. 허벅지 바깥쪽에 힘이 들어간다고 하니 안쪽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을 알려준다. 스쿼트 한참하고 나니 운동 시작하고 처음..

[운동일지] 코어가 무너지면 균형이 무너집니다 (PT 7 회차)

PT 7회째. 단백질은 잘 먹냐는 체크 후, 운동에 들어간다. 늘 들던 무게보다 조금 더 올렸다. 10키로 아령을 들고 계단 오르내리기 20회. 이후 말로만 듣던 코어강화 운동을 배웠다. 플랭크(plank)자세. 온몸이 널빤지 형태가 되어 두 팔꿈치로 버티는 운동이다. 이것만으로도 부들부들 떨리는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손을 번갈아 들어주어야 했다!!! 1세트 하는데 두어번 퍼지다 다시 일어나는... 트레이너는 중간에 뻗지도 못하게 한다. 힘겨운 사투끝에 온 몸을 비틀어가며 3세트를 끝내고 퍼져있는데, 트레이너 왈. 근육이 앞 뒤만 있는게 아니에요. 옆에도 있어요. 온 몸을 팔꿈치 하나로 버티는 사이드 플랭크를... 시키었다. 엄살이 아니라 단 1초도 못 버티겠더라. '회원님, 아예 안되네요. 일루 ..

[운동일지] 대체 뭘 드시는 거에요! (PT 6 회차)

PT 6회 째. 무려 한 달 만에 인바디 스캔. 체중 1kg 빠진거 빼면 변한 게 없다. 그마저도 지방이 아닌 단백질이 빠졌다. 트레이너는 대체 뭘했길래 단백질이 빠지는 것이냐며 나의 식단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대체로 나는 동물성 단백질 보다는 현미와 채식에 포인트를 맞추는 편이다. 최근 한달간은 토마토,브로콜리,당근, 양배추를 푹 삶아 갈아놓은 일명 해독주스를 마시면서 몸의 가벼움을 만끽하는 중이었다. 나의 야채 주스 이야기를 듣자마자 트레이너는 곤란함을 표하며 거기에 다른 영양소를 같이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하루에 단백직 40g은 먹어야 합니다. = 주먹 만큼의 고기를 어떻게 매일같이 먹어요. + 단백질 40g을 섭취하려면 그 이상의 고기를 먹어야 합니다. 부담스러우면 닭가슴살을 두 쪽 드세요..

[운동일지] 회원님, 한숨 말고 호흡하세요. (PT 5 회차)

개인 트레이닝 5번째. 체력도 조금 늘고 해서 운동 할맛 나는 요즈음. 첫번째 난관에 봉착했다. 바로 스쿼트(squat)를 흉내도 못내겠다는 것. 맨손 운동중에 가장 기본이라는데 나는 이 동작을 할 때마다 트레이너에게 굉장히 말을 많이 하게 만드는 것 같다. '엉덩이를 쭉 뒤고 빼세요, 무릎도 굽히고, 허리 구부리지 마세요, 고개 들고, 앞에 봐요, 팔 펴고, 어깨 펴고, 허리에 힘 줘요, 꼬리뼈 내려요, 골반을 쭉 내린다고 생각해요. 등 지금 굽었어요, 엉덩이, 허벅지 앞쪽이 땡겨야 되요. 발바닥에 힘주고. 앉을 때 허벅지가 바닥하고 수평이 돼야 돼요. 호흡하세요, 한숨 말고' 이렇게 잠깐 앉았다 일어나는 동안 무수한 주문을 듣는다. 다리는 후들거리고, 정신은 혼미하다. 한숨 쉬지 말라는데 내려갈 때 ..

[운동일지] 회원님, 그냥 드세요, 생각하지 마세요 !!

회원님,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그냥 들으세요. 생각을 많이 하지 마시고요. 개인트레이닝을 처음 받아보는지라, 트레이너가 시키는 운동은 모두 처음인터라, 이번에 또 뭔 운동일까 두눈 동그랗게 뜨고 따라다닌다. 등을 곧게 펴는 운동을 많이 시킨다. 한 번은 거의 한 시간을 등과 허리를 펴는 운동을 시켰다. 돌아와 사무실 책상에 앉는데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있음을 자각했다. 또한 꽤 의식적으로 허리를 펴고 거북목 처럼 컴퓨터 앞에서 고개를 빼는 자세는 하지 않으려고 신경썼다. 한 시간을 내 몸을 보고 관찰하면서 근육의 세세한 움직임을 느낀 적이 있었던가. 외면하지 말고 내 몸을 직시하며 몸의 움직임을 바라본다. 약 2주간의 운동에 시간투자한 결과 패턴이 생겼다. 20분 뛰고, 1시간의 웨이트 운동, 마무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