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 4

비너스로드 옥상떼라피 ver.뜸

한달에 한 번 비너스로드 모임을 한다. 모임에서는 공동 관심분야의 책 한권을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눈다. 요즈음의 공동 관심사는 사주, 동의보감, 무의식, 음양오행 등의 동양적인 철학과 사상이었고, 적당한 책을 찾다보니고전평론가 고미숙씨의 책 중 동의보감 삼종세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첫번째 책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을 시작으로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그리고 이번에는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를 읽는다. 무튼 이 친구들이 관심분야가 깊어지느라 한 멤버는 수지뜸을 배우게 되고 이번 모임에서 뜸을 함께 경험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 모임의 성격은 뜸뜨는 옥상떼라피가 되겠다.

비너스로드 독서모임 -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비너스로드 독서모임 -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2016.08.26 am11:00 비너스로드 '양생' 독서모입 두번째 시간에 우리가 나눈 이야기들 1. 자기구원으로서의 공부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각자 정의내리는 '공부'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허준으로 인해 동의보감이라는 비전이 열리기도 했지만, 동의보감은 무엇보다 그 편찬자인 허준의 생을 구해 주었다. 자기구원으로서의 공부다. 흔히 생각하듯 ‘온갖 고난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가 있었기에 고난으로부터 구원을 받는 것이다. -41 지금 우리는 구원받는 중. 이 책을 볼때가 해밀학교 토크쇼 기획중이었는데 결국 나의 현재 관심사인 '공부'라는 키워드로 풀어가게되었다. 나를 구원하는 것이 일이고 공부다. 일을 위해 ..

비너스로드 독서모임 -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비너스로드 독서모임 -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2016.07.22 am10:00 @인브랜드마케팅 얼마전 비너스로드 멤버가 오랫만에 만나 수다를 나누다가 문득 공통의 관심사가 참 많이 생겼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의식의 반영인 꿈이 주는 이미지,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인 것, 몸과 마음이 이어져 있다는 것, 위의 관심사들을 혼자 하다가 풍선 바람빠지듯 시드느니 물 들어올때 노 젖자고 한여름의 뻘짓을 함께 하자는 결론에 이른다. 각자의 생업이 바쁜 관계로 후딱 온라인으로 회의를 거쳐 카페를 개설했다. 디지털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치, 경제가 아니라 몸이라는 관점을 가진 동양 의역학 동의보감을 해석한 고미숙 저자의 책부터 읽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독서모임은 7월 22일 아침 10시 신사동 인브랜드마케팅 사무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북드라망)

[책 속의 한 줄]21세기 인문학의 화두는 몸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몸이야말로 삶의 구체적 현장이자 유일한 리얼리티다. 양생은 병을 막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원기를 자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요절할 사람은 장수하게 하고 장수할 사람은 신선이 되게 한다." - 이것이 동의보감의 의학적 목표다. 공부는 양이 아니라 질이다. 그 질을 결정짓는 건 집중력이고, 집중력의 원천은 어디까지나 몸이다. 밖으로 발산되지 않는 모든 본능은 안으로 향해진다. 고전의 스승들은 말한다. 자신을 구원하는 건 오직 자신뿐이라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 혼자서 갈수 있는 자만이 세상과 타인을 배려할 수 있노라고. 나무의 목표는 열매가 아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잘 살다 보니 열매가 달렸을 뿐이다. 삶..

칼럼/책리뷰 201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