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34

[백두대간 프로젝트] 4rd 겨울산 눈꽃놀이

백두대간 이번엔 함백산 겨울 눈꽃보러 함백산으로.함백산. 함박눈이 가득할 것 같은 이름이다. 종아리까지 쌓인 눈을 휘휘 저어나가며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는 나무가지의 투덜거림을 들으며마무리는 쌀포대 타고 그 눈길을 내려오는 설산의 낭만을 꿈꾼다. 해밀 산악회 17년도 백두대간 가는길 함백산 눈꽃 산행 안내 1. 일시 : 2017-01-23(월) 백두대간 함백산(1,572.1m) 2. 코스 : 백두대간 39구간 화방재에서~두문동재까지(약14.5km) 화방재 → 수리봉(1.3km) → 망항재(2km) → 함백산(2.7km) → 자작나무 샘터(2.2km) → 은대봉(1.8km) → 두문동재(0.9km) = 총거리(10.9km) + ∝ 1 Pass 구간 : 화방재에서 망항재까지 (3.3km) 2 점심식..

백두대간프로젝트 3rd - 가을 조령산 단풍구경

백두대간프로젝트 3rd - 가을산 단풍구경 2016.11.05 @충북조령산 참여자: 자뻑, 고동, 블랙, 감대, 주유, 자왕, 땡비, 늦꿈, 고래, 무고, 몽벨 새벽첫차를 타고 정자역에서 모여서 달리고 달려 도착한 이화령 앞. 날씨 약간 흐림. 8월 5일 지리산 종주때의 설움을 씻겠노라며 3개월 동안, 마라톤 종주 1회, 수영강습받기 1달, 크로스핏 체험하다가 토하기 1회, 한동안 쉬다가 문득 이대로 있을수 없다 싶어서 헬스클럽 등록해서 3일 연속 스퀏을 하고 근육통으로 시달리다 이러다 산에 못가겠다 싶어 마사지를 받았는데 하필 그것이 경락마사지였던 것이었다. 부분부분 멍이든 뒷태로 다음날 산행에 도저언.설욕을 예감한 시작이었다. 약 11km로 가뿐하다는 대장님의 말에 또 속아보기로 했다. 가뿐하지만 우..

[백두대간 프로젝트] 3rd 가을산 단풍구경

시월단풍은 아름다우나 사랑하길 삼갈지니 울어도 다하지 못한 독한 원한이붉은 자주로 지지우리지 않느뇨. 10월 가을이면 늘 백석의 시가 생각난다. 올가을 산에 단풍구경은 어디서 하나 했더니백두대간 프로젝트로 즐길수 있게 되었다. 해밀 산악회 백두대간 조령산 가는길 산행 안내 1. 일시 : 2016-11-05(토) 백두대간 조령산(1,026m) 2. 코스 : 백두대간 27구간 이화령에서 소조령입구까지 세부 코스 안내(약11.3km) □ 이화령 → 조령샘기점(0.9km) → 조령산(0.6km) → 갈림길(0.9km) → 갈림길(0.7km) → 갈림길(1km) → 갈림길(1.6km) → 깃대봉 갈림길(0.7km) → 조령 제3관문(0.9km) → 주차장(1.9km) + ∝ □ 산행 완료 후 뒷풀이 장소는 현지에..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가 몸에 각인된다

이번 지리산 종주를 하면서 내내 떠올랐던 시이원규 시인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에 안치환이 곡을 붙였다. 노래로도 들었던 시가 몸으로 각인되는 경험. 천왕봉에서의 일출은 아니어도 운좋게도 촛대봉에서 말갛게 밝아오는 일출을 봤고, 파란 하늘 아래 원추리 꽃무리를 걷고, 노고단 구름바다에서 황홀함에 취한 시간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려거든 불일폭포의..

[백두대간프로젝트] 2nd - 산에서 별보기 2일차

백두대간프로젝트 2nd - 산에서 별보기 2일차 2016.08.04-08.06 @지리산 종주참여자: 자뻑, 고동, 블랙, 감대, 주유, 자왕, 땡비 밤새 폭신하게 만들어준 산장의 담요 두 장. 한번 쓴 담요는 매일 세탁한단다. 4:30에 대피소를 출발해 촛대봉으로 향한다. 해가뜨기 전에 도착. 이때도 대장님이 나의 배낭을 들어주시는 살신성인을...동틀무렵 쌀쌀한 새벽이라 바람막이 장착. 자리를 잡고 앉아 해가 뜨는 모습을 지켜보는 중. 평소에는 운무에 가려져서 해를 보기 어렵다는데 운 좋게도 말갛게 뜨는 해를 온전히 지켜볼수 있었다. 할리데이비스 시스터즈.4시간 남짓 자고, 피곤으로 얼굴이 부은채로 ㅎㅎ 이후 장터목 대피소를 향해 출발. 구름을 뚫고 지나가는 기분이다. 길이 솔찮이 힘들다는 느낌. 특히 ..

[백두대간프로젝트] 2nd - 산에서 별보기 1일차

백두대간프로젝트 2nd - 산에서 별보기 1일차 2016.08.04-08.06 @지리산 종주참여자: 자뻑, 고동, 블랙, 감대, 주유, 자왕, 땡비 지리산 종주하는 1박 3일 리뷰를 시작한다. 첫 등반을 시작한 새벽 2시30분부터 32시간을 산을 탔다. 별을 보러 산에 가노라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으나 별보며 시작한 산행이 다시 별이 뜰 때 까지 이어지면서 예측과는 달리 무한도전이 되었다. 양재역 오후5시 집합. 지리산 9시 도착.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침 주먹밥도 챙긴다. 산 출입은 새벽 3시부터 열리니 그 동안은 대기하면서 쉰다. 드디어 3시에 지리산이 출입 시간이 되었고 머리에 헤드렌턴을 장착하고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평소라면 잠들었을 새벽 시간 쏟아질것 같은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산행한다..

[백두대간 프로젝트] 2nd 산에서 별보기

4개월 만에 백두대간 프로젝트 전격 재개. 4월에 시작한 백두대간의 시작점인 지리산 1구간이 닫혀있던 관계로 8월에 도루 1구간으로 가게 되었다.올 여름 피서지가 지리산이 되었다. 팔자에도 없는 야간 산행을 최초로 시도하는데 선듯 결심할수 있었던건 산대장님과 든든한 멤버들 덕분이다. [예정코스]백두대간 1코스 성삼재에서 중산리까지 (약 32lm) ■1일차 : 2016.08.05 am 03:00~ (도상 거리 약 22km) ※ 성삼재 휴게소 출발->무넹기기점->노고단고개기점(2.6km)->피아골삼거리(2.8km)->노루목삼거리(1.2km)->삼도봉(0.8km)->화개재기점(0.7km)->토끼봉기점(1.2km) -> 연하천대피소(2.9km)->삼각봉기점(0.7km)->벽소령대피소(2.6km) -> 선비샘기점..

인순이 샘과 해밀산악회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건강한 식사 한 끼를 함께 하려고 합니다. 비건크리에이터 박솔지 셰프가 우리땅에서 나는 재료로 맛있은 음식을 만들어줄거에요. 인순이 샘과 해밀삭안회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잘 먹고 튼튼관리해서 백두대간 종주해야죠~~ 일시: 2016.7.17(일) 오후 5시 장소: 송파구 97-48번지 4층 스윗솔쿠킹스튜디오 ------------------- 비건테이블을 진행하려고 한다.비건크리에이터 박솔지 셰프가 흔쾌히 응해주어서 일요일 저녁 귀한 시간에 모이는 것이 가능했다. 지난 4월 5일 백두대간 종주의 시작을 함께 한 사람들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건강한 식사 모임이 기대된다.

[백두대간 프로젝트] 예빈산 벙개

백두대간프로젝트 예빈산 벙개 2016.04.30 @팔당 예빈산참여자: 자뻑, 고동, 알파, 블랙, 감대, 늦꿈, 반반, 고래, 주유, 자왕 당분간 며칠씩 일정을 비우는 백두대간을 가기 어려울것 같아 서울 근교의 산으로 벙개를 다녀왔다. 남양주 팔당에 있는 예봉산, 예빈산.이 두 개의 산을 고민하다가 사람이 조금 더 적다는 예빈산을 오르기로 했다.모든 일정은 산대장 '감대'님이 결정하시는대로 ^^ 13명의 멤버 중 3명은 일정이 있어 아쉽게 참여하지 못해 10명이 함께 했다. 준비운동은 가볍게. 예빈산은 590m의 아담한 산이다. 지리산의 1,300m에 비하면 전혀~ 부담없는 산행이다. 어느순간 발 앞에 하얀 꽃봉오리들이 나타나더니 온통 연분홍빛이 하늘거리더라. 벚꽃 군락지가 불쑥 나타나며 봄날의 황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