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 인터뷰

[저자 인터뷰] '영웅백범' 홍원식 저자 편

코치 박현진 2013. 8. 13. 20:28

1. 현재 하시는 일 

법학박사이며 <영웅 백범>의 저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1999년 백범정신의 실천을 모토로 한 단체[(사)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현재 (사)PEACE KOREA]를 설립한 이후, 소외 계층 중심의 무료법률상담과 고아원매월정기봉사활동, 백범주제특강, 남북교류활동 및 지원 등을 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9년 단체를 설립하기 전까지 고등고시 헌법 스타강사로 신림동과 전국 유수 대학의 고시반을 석권한 바 있으나, 2000년 이후로는 백범 관련 특강과 연구 및 저술활동에 중점을 두고 칼럼니스트로, 대학교수로, 여러 사회단체들의 법률자문역으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 [영웅 백범]을 쓴 홍원식 법학박사

그리고 하늘이 주신 달란트라고 생각하는 강연(의)을 통해 ‘백범정신’ 또는 ‘백범사상’ 을 최대 다수와 최대한 많이 공유하고자, 저를 부르는 곳이면 전국 어느 곳이든 달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현직 경찰 간부 워크샵에서 전,의경 대원들을 상대로 한 <백범의 리더십> 순회 강연과 지방자치단체 초청 특강의 주요 주제였던 <백범식 통일관> 등의 강연은 강연자로서 보람있었던 자리로 기억됩니다. 

최근에는 ‘백범 사상’을 피력하는 기회를 넓히고자 ‘예비 공직자’라 할 수 있는 공무원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강의’와 함께 가을학기부터는 총신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영웅 백범
국내도서
저자 : 홍원식
출판 : 지식의숲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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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을 쓰게 된 이유 
백범 선생님은 미국의 링컨 대통령과도 많이 닮아 있습니다. 한데 백범 선생님은 독립운동가이자 애국주의자, 민족주의자로서 과거의 위인 정도로만 주로 조명되다보니 세월이 흐를수록 젊은 세대들에게는 피상적인 혹은 고리타분한 옛 이야기 정도로 퇴색되어 가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직까지 백범 선생님의 정신과 철학이 제대로 조명되고 있지 못한 현실입니다. 모두가 통합을 말하면서도 진정한 통합을 위한 획기적인 대안은 없는 이때에, 백범의 정신과 철학은 갈라진 우리 민족이 지향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미래지향적인 ‘제3의 이념’이자 ‘생활 속 행복창출 이념’으로 결코 손색이 없기 때문입니다. 



▲ 백범 김구 선생님

 
반면 링컨은 오늘날도 여전히 수많은 책과 영화, 혹은 드라마 등을 통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다뤄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쩌면 우리의 어린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백범 선생님보다 링컨에 대해 더 잘 알고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 차이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문화적 접근성'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미디어와 각종 매체들에 익숙해져 있는 요즘 세대들에게 오래된 책이나 교과서,역사다큐멘터리 등을 통해서나 간혹 접할 수 있는 백범은 전설처럼 머나 먼 과거의 위인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영원한 지도자라 칭송 받는 백범 선생님이 역사 속으로 묻히지 않기 위해선, 이 시대가 양산하는 수많은 문화 컨텐츠들을 통해서 확대 재생산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머나 먼 과거의 영웅, 마치 전설 속 인물인 듯 인식되고 있는 백범 선생님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을 통해 ‘백범 정신’을 널리 알리고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 등을 통해 재조명될 수 있는 새로운 백범이야기를 써보자. 그래서 백범은 단순히 과거 속 위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백범의 사상과 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는 소명감에서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집필은 12년 만에 <영웅 백범>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경찰 공무원 대상 백범리더십 특강


<영웅 백범>은 소설이라는 장르의 특장점을 살려 짧은 호흡으로 흥미있게 전개함으로써 누구나 보다 쉽고 친숙하게 백범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백범 선생님 생전에 직접 뵙고 함께 했던 분들과의 생생한 인터뷰, 수많은 사료들을 통해 발굴해 낸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간 백범의 참모습을 흥미 있게 재조명할 수 있는 소설적 장치들을 통해 보다 친숙한 영웅 백범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우리에겐 너무도 소중한 역사적 유산인 백범선생님의 <백범일지>가 있습니다. <백범일지>는 선생님께서 과장이나 수식 없이 사실 그대로를 밝히고 기록하는데 주력하신 독립운동의 증언서입니다. 그래서 항일운동의 최전선에서 마치 유서처럼 후대를 위해 남겨 두신 <백범일지>를 통해 우리는 백범선생님의 발자취와 비장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반면, 개인적인 감정이나 사사로운 기록은 철저히 배제하셨기 때문에 백범 선생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실감나게 느끼기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웅 백범>은 단순한 백범일지의 아류가 아닌 즉, 백범일지가 몸통이라면 ‘날개’의 역할, 백범일지가 교과서라면 ‘참고서’, 백범일지가 헌법전이라면 <영웅 백범>은 ‘해설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으로 집필되었습니다. 따라서 <백범일지>의 경쟁제가 아닌 보완제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소명감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책 한줄 정의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음은 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함이다! 


캘리그래피 _ 석산 진성영 작가



4. 책의 내용이나 챕터 중 가장 좋아하시는 문구를 적어주세요. 
 “빛과 어둠 중 지금 우리는 흑운이 짙게 깔린 어둠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어둠의 마수가 영원할 줄 알고 일제의 앞잡이가 되어 동족의 피를 빨아 살아가고 있는 ‘어둠의 자식들’이 많다는 것은 고국 생활에서 보아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인아, 신아, 잠 못 이루던 밤에 경험해 본 적이 있겠다마는 어둠이 깊으면 깊을수록 새벽은 머지않았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시절의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의로운 이들에게 머지않아 찬란한 광명은 비춰 오게 되어 있단다. 어느 시대에나 두 부류의 사람이 있지. 어둠의 자식들과 빛의 사자들. 그러나 자연의 섭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참된 승리는 반드시 빛의 편이라는 것은 불변의 진리란다. 훗날 너희들의 눈으로 지켜보게 될 것이야. 내가 들려주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역사는 빛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역사다.” (p. 258)



5. 저작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으세요? 혹은 소재를 찾는 나만의 저장 창고가 있으신가요? 
청소년 노동자 생활을 마치고 ‘지식인으로의 탈바꿈’ 을 위해 임마누엘 칸트의 저작물들을 읽었는데, 내용이 난해하여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끊임 없는 독서와 산보(산책)’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가 칸트라는 위대한 지성을 만든 비결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칸트라는 거대한 산맥 앞에서 비교도 안되는 초라한 언덕 같은 저이지만, 그런 영향으로 부단한 독서와 함께 산책과 산행을 중요한 일과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에 주로 칼럼이나 집필을 위한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고 다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닥가닥의 상념들을 정리하고 생각에 활력과 산소를 넣어줄 수 있는 이 시간이 제게는 그래서 아주 특별하고 소중합니다.




 
6. 저자 스스로 꼽은 책의 베스트 챕터, 단락을 꼽자면요? 
<영웅 백범>은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마다 백범 선생님의 일생에 있어 아주 중요한 순간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저 자신에게는 모두 소중하고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굳이 한 파트만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마지막 장이 될 것 같습니다. 베스트 챕터라기 보다 저자에게 있어 그 중 가장 의미가 크다는 측면에서 마지막 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장은 백범 선생님께서 운명하시는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의 증언과 여러 역사적 사료들을 바탕으로 묘사하기는 했지만, 사실 가장 어렵고 힘겨운 부분이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면인 만큼 어떻게 매듭을 지으면 좋을지를 결정하는 것은 
엄청난 중압감이 따르는 깊은 고뇌의 순간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가장 몰두하고 고심한 것은 암살로 인한 영웅의 죽음이라는 팩트보다 
그 순간 백범 선생님께서 무슨 생각을 하셨고 어떤 마음이셨을까였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백범선생님의 발자취와 그 삶을 응축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백범 선생님의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기 위해 경교장 2층, 백범 선생님의 마지막 숨결이 잦아든 그 집무실로 수도 없이 제 마음은 드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론 내린 라스트 신이 “기다릴테니 떨지 말고 내 가슴을 쏴라! 그래야 산다!”입니다. 
 


▲ 백범기념관
에서
 
 
이 문장을 쓰는 동안 손끝이 떨리며 저릿저릿해짐을 느꼈습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가슴을 찌르는 듯한 통증, 그 먹먹함에서 한 동안 헤어날 수 없었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위대한 사랑의 한 평생을 사신 백범 선생님께서 민족의 제단에 바쳐질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하셨던 그 절절한 마음이 너무도 벅차게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탈고를 앞둔 마지막 장은 저자에겐 여러가지 감정이 한꺼번에 북받치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특별할 수 있겠지만, 제게 있어 <영웅 백범>의 마지막 장은 솔직히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그 큰 마음을 다 담아내지 못한 미약한 필력이 무엇보다 많이 부끄럽습니다. 제가 느꼈던 그 벅찬 감동을 몇 마디로 표현하기란 얼마나 한계가 느껴지던지 백범 선생님 영전에 그저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다만, 백범 선생님의 죽음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백범 선생님께서 자신의 죽음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자 하셨는지가이 책을 통해 다소나마 전해질 수 있다면 미력한 저의 작은 노력이 큰 보람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7. 앞으로 쓰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현재 집필 중인 책으로 <백범과 링컨의 성공리더십>이 있습니다. 시공을 초월한 두 위인에게 놀랍도록 비슷한 점들이 많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비록 암살이라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기는 하셨지만, 불구하고 두 분이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세계인들의 존경과 흠모를 받고 있다는 것은 그분들이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음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획단계에 있습니다만, 법과 관련된 제반 문제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평범한 일반 국민들이 실제 법적인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사례별로 쉽게 정리한 책을 내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수많은 소외계층들의 법률자문을 해오면서 느낀 점이 참 많습니다. 법적 분쟁과 소송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지내시는 분들은 아마 없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재판이나 법적 분쟁의 당사자가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정말 억울한 경우를 당하고도 당사자인 본인이 문외한이다보니 어떻게 대응할 바를 몰라 초기 대책에 실패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물론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검사나 판사의 공의로운 판결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변호사, 판검사 절대 믿지 마라!>라고 합니다. 그 상세한 이유는 제가 낸 책을 통해 말씀을 드릴 것입니다.
모든 법조인들에 대해 비난하거나 비판하고자 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믿지 마라’의 포인트는 ‘무조건 맡기지만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법적인 문제에 휘말렸을 때 냉정히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판단하고 진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대처법은 알고 문제해결을 위한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함을 강조하는 내용을 제 책에 담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정의와 평화의 문제, 배신의 문제를 다룬 책들을 오래전부터 구상하여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책의 영감들은 제가 걸어온 광야에서의 삶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소중한 교훈, 가치들과 결부되어 떠오른 것들이며, 소명감으로 책을 쓰겠다는 생각에는 역시나 백범 선생님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백범 선생님께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늘 변화를 꿈꾸셨고 또 이루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곳이 척박하고 황량한 농토나 희망없는 감옥이라 할지라도, 그리고 쓰러질 위기에 놓인 임시정부까지도, 백범 선생님은 모두가 희망을 놓아버리고 포기해 버린 곳이라도 겨레의 삶이 숨쉬는 곳이라면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이 머물렀던 자리에 활력과 의미, 새로운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희망의 불꽃을 살리는 그곳에 조국의 미래도 있다고 생각하셨던 것이지요. 꿋꿋한 의지와 노력, 불굴의 투지와 인내로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을, 그리고 결국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사셨습니다. 저는 아직은 여전히 부족하고 미약하지만, 백범 선생님의 그러한 발자취를 배우며 닮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쓴 책들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백범정신이 녹아든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8. 작가님의 꿈.
단기적인 목표 중 중요한 하나는, <영웅 백범>을 통해 백범정신을 보다 널리 알리며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하고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 일환 중 하나로,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진행이 보류되었던 남북공동백범추모행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백범의 사상(정신)이 남북문제를 해결할 대안이자 제3의 이념으로 연구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싶습니다. 
그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남북한 초, 중, 고, 대학생들이 개성이나 금강산에서 함께 어우러져 ‘백범 사랑 백일장 대회 및 발표회’와 같은 행사를 추진하는 것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영웅 백범>이 다시 한번 북한에 보급되어 남북간 공감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꼭 마련해 보고 싶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오래 전부터의 소망이었던 <분단 조국의 통합헌법>에의 기여와 국가경영에 참여할 수 있기 위해 준비하는 것, 그리고 평생의 꿈인 (사회복지법인) 애민재단(고아들과 무의탁 노인들이 상생협력하는 생활 공동체)을 설립하여 소외계층의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공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꽃이 피고 열매들이 맺듯이, 많은 이들의 심장에 기억될 수 있는 좋은 책들을 해마다 탄생시키고 싶습니다. 

 


9. 그래도 못다한 말을 남겨주세요.

TO. 조연심 대표님과 박현진 PD님을 비롯한 작가세상,
북TV365 관계자분들께. 백범 선생님 덕분에 좋은 분들 만나게 되고
좋은 분들과 백범 선생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께서 하시는 맑고 가치있는 일들에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