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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CF로 본 문화여행

코치 박현진 2010. 1. 11. 07:30


대한항공이 시안, 장저우 노선을 편성하고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이번 광고가 인상적인 것은 카메라에 담긴 수려한 풍경에도 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문화콘텐츠를 담아냈다는 데 있다.

 

중국, 중원에서 답을 얻다 - 황하편




늘 작은 일만 주어진다고 여기는 그대에게

이사 曰

河海不擇細流
하해불택세류
(큰 강과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


 

현대인들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만한 고민 위에
옛 현인들이 남긴 현답을 얻는다.
수천년을 지나온 문장이 현대에도 관통하고 있다는 것.
대륙의 힘이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황화, 병마용갱,화청지, 화산 등의 장소만 달리하고 이런 패턴으로
얼마든지 많은 시리즈가 제작된다.
잘 기획된 컨셉 하나가 경제적이기도한 캠페인이 되었다.


이 광고를 찾아보게 된 건 
인터넷에서 한참 유행중인 패러디 편을 보게 된 것이 계기였다. 
 
굳이 중원까지 날아가지 않아도 우리에겐 이미 답이 있다.





河己失音官頭登可
(하기실음관두등가)

물(고난)에 빠져 자기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소리내어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옳음이니라.

억울하면 출세하등가,
그것도 아니면 관두등가.

하하하하하....

네 이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