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획&기록/한국

광장시장을 탐하다

코치 박현진 2012. 4. 20. 21:52

카우치 서핑 중인 크리스탈, 쥴리, 피욘.
이들과의 인연은 플뤼에 사무실에 방문했을때였다. (http://sentipark.com/459)
크리스탈이 한국어를 너무너무 잘해서 영어로 가이드를 안해도 된다는 점에
용기를 내어 서울 가이드를 자처했다.
홍대에서 두시에 만나서 홍대 어딜 가고 싶냐고 하니 단번에 카페가 나온다.
그럼 가다가 삘 꽃히는 카페에 들어가기고 합의. 카페 골목으로 안내한다.
어느새 다시 여름을 보여주고 있는 날씨 덕에 쉽게 널부러질수 있는 카페를 골랐다.

 

홍대의 한 카페에서 널부러지기를 실현하는 그들.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라 그런지 간단히 놀이하는 것들에도 감성이 묻어난다.

+ 얘들아, 빈대떡 먹어봤어? 서양식 피자 같은거야.
= 그건 파전 아냐? 
+ 파전하고 다른데, 그것도 엄청 맛있어. 이따 광장시장 가자. 빈대떡 먹으러. 



광장시장의 역사는 무려 100년된 전통재래시장이다.
동대문 패션시장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빈티지 패션 상가가 꽤 많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한다.
한 패션 한다는 청춘은 빈티지 아이템을 찾기 위해 광장시장으로 간다고한다.
그러나 나는 오로지 먹으러!!


 

각종 기념품 파는 상점에서부터 젓갈을 주로 취급하는 반찬가게까지.
정말 맛있어 보였던 순대집도 있었으나 이부분은 통과.  


 

페백을 만들고 계신분이 있었다. 건어물로 섬세하고 오리고 잘라서 저런 작품이 나온다.
내친김에 한국의 악세사리도 구매할겸 공예점에 들어간다. 추천 아이템. 댕기. ㅎㅎ


 



종로 5가에 내리면 바로 시장이다. 오후 늦게 찾아가 먹자 골목 외의 상점은 문을 닫기 시작했다.
광장시장 하면 빈대떡. 맞이하는 것은 맷돌에서 끊임없이 갈려나오는 녹두반죽이다.
반죽에 각종 재료를 섞어 기름을 가득 채운 철판에 턱턱 부쳐낸다.




맛있게 빈대떡을 비운 그녀들이 선택한 다음 음식은 바로, 비빔밥에 막걸리.
음식 사냥을 하는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훑었나보다. 바로 비빔밥 부페. 
각종 산나물을 쌓아두고 쌀과 보리밥을 적당량 넣고 고추장과 된장으로 간을 한다.
슥슥 비벼 막걸리랑 한잔 하자.


엄마가 40면, 내가 17년. 어머니의 대를 이어 광장시장에서 음식 장사로만 뼈가 굵었다는
주인 아주머니와 수다를 떨며 오늘의 웰빙 식사 끝.

I'm searching for someone who explore korean culture with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