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획&기록/동남아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 카메라 충전기 구입기

코치 박현진 2012. 1. 9. 14:59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비행기 탑승부터 든 불길한 예감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픽업한 짐을 풀어보고 나서야 적중했음을 알았다. 
카메라 충전기가 없다!!!
니콘이니 시내로 가면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다 당황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얼른 짐을 풀고 웬지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을 것 같은 차이나 타운으로 갔다.
노란색 니콘 간판이 보이는 상점으로 갔다.  아뿔사. 이 기종에 맞는 충전기는 없다.
주문을 하겠냐는 말을 뒤로 하고 나오고 나니, 마음이 급해진다.
오늘 하루는 버틴다고 쳐도 그 이후는 어쩔것인가.
당장 이틀 뒤 주크아웃 촬영은 어쩔것이란 말인가.
 
이때부터 애써 태연해 하며 쇼핑가를 헤메기 시작했다.
관광도 포기 할수 없고 오늘 구하지 못하면 당장 내일 촬영을 할 수 없기에
야경사진도 조심스럽게 아껴가며 찍어야 했다.

니안마트 베스트 텐키. 일본 자본으로 만들어진 쇼핑몰이라
퍼뜩 베스트 덴키 정도는 입점해 있지 않을까 하는 잔머리가 돈다.
일본 최대의 전자쇼핑몰 체인인데 역시나 들어가서 찾아보니 5층에 있다. 

희망을 갖고 올라갔으나. 아답터는 취급
하지 않는다. 첫날부터 일이 꼬인다. 
난감한 표정을 지으니 팁을 하나 준다.
'건너 스카이파크에 가 봐요. 아마 있을 거에요.'
파라곤, 타카야마 등을 거쳐 도착한 럭키플라자는 얼핏 동대문 공구상가 같은 이미지다.

 


"오리지널 니콘이야. "
230 달러. 오마이갓. 카메라 살 때 같이 딸려 나오는, 집에 두고 온 아답터를 20마넌 넘게 지출애야 하다니.
"못사겠어. 너무비싸. 오리지널 말고 딴거 없어?" 여기 아니면 구할데도 없을거 같지만 똥배짱을 부려본다.
"오 마담. 그럼 좀 저렴한거 가져올게. 잠시 기다려봐."
"이건 135달러."
"힝~ 그래도 비싸. 좀 깍아줘." 
120 싱가폴 달러에 합의를 봤다. 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제발 있어만 달라던 마음은
엉뚱한 곳에 카드를 긁는 순간 사라진다. 간사한 마음이야.


 


럭키 플라자는 동대문 패션시장 겸, 카메라 상가겸한 생활밀착형 쇼핑 아울렛이다.
행텐의 티셔츠를 매우 저렴하게 매대에서 내어놓아 안그래도 복닦한 거리를 더욱 분주하게 만든다. 
과감한 디자인의 슬리퍼도 선보인다. 저 슬리퍼는 어느 스타일로 연출해야 할까 잠시 고민해봤다.


허기진 자 푸트코트로 가라

 


급한불은 끄고 내일이 보장 되고 나니 배가 고프다.
같은 건물에 아시안 푸드 몰이 있다. 간판이름대로 아시안 음식을 전문적으로 파는 푸드 코트다.
베트남, 인도, 한국, 중국, 일본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풍족한 식사가 된다.




김치볶음밥, 치즈라면라면, 비빔밥...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한국음식도 푸드코트에서 발견하게된다.






일단. 해외나오면 한국음식은 패스.
음식이 너무 많아도 고르기가 힘이든다.
중국인지 베트남코너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만두국을 시켰고, S$ 4 냈다.
셀프세팅에 양념도 셀프로 조달한다.
픽업은 셀프지만 치우는건 테이블 치워주는 사람이 따로 있다.


 


싱가폴 찾아가면 푸드코트만 찾아다녀도 온갖 음식을 맛볼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