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내 경험 콘텐츠를 팔 수 있을까 _ 오천원 서비스 이용후기

코치 박현진 2011. 9. 26. 17:19


요즘 나의 화두는 경험을 판매할 수 있을까이다.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것이고 경험 콘텐츠를 판매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직접 다녀온 산티아고 순례여행의 경험을 나누고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경험치를 가졌다.
그런 와중에 오천만의 재능마켓이라는 타이틀로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사고 파는 플랫폼을 발견했다. 
소소한 재능부터 강의까지 다양한 재능을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 저는 5,000원에 면접용 프로필 사진을 5천원에 포샵질 해드립니다.(sungho1114)
- 저는 25,000원에 밤마다 외로우신 여성들을 위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책 한권 읽어드리겠습니다.(mhj0719)
- 저는 10,000원에 팔로워 5000명 트위터에 10회 홍보해드리겠습니다. (qcnago)


몇가지 룰이 있고 수익모델은 전형적인 에스코트 서비스를 해주고 수수료를 수익으로 삼는다.
자신이 팔려고 하는 아이템을 등록한다. 아이템은 '에그'로 불린다.
주문이 들어오고 주문자와 판매자가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재미&엽기 카테고리까지 있을 정도. 소소하고 재미삼아, 무료인 아이템이 많다.
갖고 있는 아이템 중에 재미삼아 산티아고 로망 엽서 세트를 2만원에 올려보았다.


 

▲ 리스트 상에 등록된 나의 에그 목록  


재미삼아 올리긴 했지만, 예상대로 2만원 짜리 엽서가 당장 팔릴 리가 없다.
머라도 하나 거래를 하고 싶어 무료로 나누 줄 수 있는 티스토리 초대장을 발급해주기로 했다. 
티스토리는 초대장이 없이는 블로그 개설이 불가능하다. 
초기 서비스 시작할때 초대장 구하느라 여러군데 수고했던 기억이 난다.
무료로 나눌 수 있는 티스토리 초대장을 걸었다.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 관리자 모드에서 보게 되는 에그 관리 리스트 


리스트 업에서 조회수와 댓글 수 외에 구매수도 표기가 되면 좋겠다. 
댓글보다 구매수가 노출 되는것이 실적일텐데.
구매수가  더 중요한 정보로 클릭을 유도할듯 하다.



 

한편 내가 올린 에그는 잘 편집되어 5000원의 페이스북에 올라간다. 실시간 서비스다.



 


드디어 메일로 주문내역이 들어왔고 초대장을 보냈다.
무료 초대 메일은 인기로 주문이 들어오고... 엽서는 주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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