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획&기록/산티아고BuenCamino

산티아고, 감성의 다양한 변주곡

코치 박현진 2011. 6. 30. 23:30
최근 예술가 후원의 한 방식으로 소셜 클라우드 펀딩이 생겨났다.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현실화 시킬 자금이 없는 경우 이 시스템을 이용한다.
자신의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 소개해 다수의 후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이행 후
투자금을 돌려주는 대신 '리워드'로 보답하는 새로운 후원 시스템이다. 
그 리워드가 독특할수록 후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면 어느 밴드가 앨범 제작비용을 모금하는 프로젝트를 올리고
후원금액에 따라 리워드를 차등 제공한다. 
3만원 이상의 후원에는 공연초대를
6만원 이상의 후원에는 공연초대와 더불어 앨범 재킷에 후원자 이름을 넣어준달지.
6만원 이상은 공연중 이벤트를 해준달지.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이벤트를 접하게 된다.
나 또한 몇가지 프로젝트에 참여도 해보고 후원이 성사되어 리워드도 받아보았고
또 현재 후원이 성공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프로젝트도 생겼다.
그러다 보니 나도 한번 아이디어로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면 이거 꽤 좋은 플랫폼인건가? ^^
뭐 걔중엔 요런 것도 있었다.


나름 아티스트의 기획적 성향을 가졌다고 믿는 나는 
내가 경험한 내용을 전파하고 파는 방식으로 창조적인 욕망을 풀었다.
지금쯤 순례길에 있을 이 작가는 후원이 성공하면 도예로 창작행위를 할 것이다.
스페인 산티아고는 참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고나...

작게나마 후원에 가담 했는데, 
펀딩이 꼭 성공해서 산티아고 목걸이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