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책리뷰

조금은 냉정한 자기평가 개발서 - 이기는 습관 (전옥표)

코치 박현진 2007. 11. 26. 22:59

『 마무리를 잘하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의 경과와 최종적인 상태에 대한 점검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기본자세가 필요하다. '귀찮은데 내일 하지...'하는 습관으로는 절대 안 된다. 오늘 전화해야 할 곳, 오늘 방문해야 할 곳, 오늘 처리해야 할 이른 반드시 오늘 마감해야 한다. 또한 일에 대한 모든 관점을 성과와 결과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 과정이 힘든 일일수록 성과는 크게 마련이다. '여기까지가 한계야...'하고 스스로 물러서고 싶을 때마다 돌아올 성과를 생각하며 한 걸으만 내딛어라, 대부분 그 한 걸음에 성패가 결정된다.....(중략)

 간혹 '손발이 바쁘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거나 스스로 위안하는 직원들이 있다. 그러나 일이라는 것은 결과로 얘기해야지, 과정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100번의 슈팅도 골과 연결시키지 못하면 소용없다.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맺고 끊는 마무리 습관이며, 오늘 할 일을 절대 내일로 미루지 않는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남들이 '이쯤이면 됬다'하고 포기할 때 한 걸음 더 집요하게 파고드는 근성이다.』
  

위 구절을 읽고서는 나의 단점들을 다시 되돌아 보았다. 분석하는 능력과 집요함은 내가 가지지 못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앞으로 내가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이다. 일의 결과도 무척이나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성실하게 일을 하는가와 그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했다. 책 한권을 읽고 뭐 그리 대단한 진리를 발견했겠느냐마는 현실의 내 상황을 살펴본다면 참 많은 부분 적용해 볼만 하다.  무슨 일을 하든 제대로된 결과는 잘 짜여진 계획과 칼같은 시간관리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나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는데, 팀구성의 변화가 있었다. 인원도 늘어나고 각자 사무실에서 메신저로 만나던 사람들을 책상을 나란히 마주하고 앉았다.개성 만발한 사람들은 만나게 되어 즐겁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일을 꾸밀지 어떤 생산물이 나올지에 대한 기분좋은 설렘도 있다. 

항상 생각은 많지만, 추진력이나 치밀하게 구성해보고 실천에 옮기는 작업은 항상 만만치 않는 내공이 필요했다. 이 책에서 더 부각되었던 나의 단점들과 함께 새로운 눈으로 일을 해나가봐야겠다. 그래서 다음달 도서는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 로 정했다. 밑도 끝도 없이 일을 만드는 것이나, 깔끔하게 정해진 시간내에 처리하는 것은 결국 내가 얼만큼 계획을 잘 짜서 진행했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알뜰한 나만의 시간 사용법과 프로젝트를 내 안에 두는 전략을 같이 고민해보면서 다음달 도서모임 주제인 [시간관리] 관련 주제와 함께 2 달간 센티팍의 프로젝트에 착수해 나가보려고 한다.  

1. 지금 맡고 있는 콘텐츠를 활성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한다. 
2. 나만의 콘텐츠 브렌드를 기획한다. 
3. 새로 구성된 팀원들과 일하는게 즐거운 팀의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글귀를 덧붙이면서 마무리 할까 한다.

『 현업에서의 공부가 즐거운 이유는 바로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배운 것을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해 도출하고 그 결과를 통해 또다시 지식을 축적해가는 과정만큼 흥미로운 일은 없다. 혹여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가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뭔가 그럴듯한 명함을 얻기 위함'인지 잘 판단해보라! 현대사회가 환영하는 인재는 실제 현실에서, 자기 전문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지식이 많은 사람, 즉 실용지능(PQ, Practical Quotient)이 높은 사람이다.』  


내가 경험한 우리 회사는 하고 싶다는 데 막는 회사도 아니고, 일단 질러봐~라고 말해주는 회사다. 그래서 얼마든지 내가 생각한 것들, 배운 것들을 적용해볼 기회가 있다. 배운것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게 되는 회사. 그래서 미루지 않고 게으르게 살지 않으면 즐겁게 일하는 것이 가능한 회사다.  책 한권을 읽고 끝나지 말고 이 불끈함을 바탕으로 나도 계획과 끈기로 시간을 지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