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브랜드 칼럼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자의 공통점 4가지

코치 박현진 2014. 3. 22. 03:15




자신이 하는 일을 정의할 수 있는 사람, 평생 갈 길을 정한 사람은 자기 브랜드가 있는 사람이다.

브랜드 잡지 유니타스브랜드 대표 권민의 '자기다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다.

올 상반기는 브랜드/기획 관련 책을 읽으면서 모자란 input를 보충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손에 든 책이 권민의 '자기다움'이었고, 

책 속의 이야기와 늘 내가 옆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한 사람의 말과 겹쳐졌다. 

지식소통 조연심 대표. MU에서 조연심 대표님과 함께 프로젝트 단위의 일을 나눈지 1년,

그리고 그 전에 3년을 한 커뮤니티에서 만나 생활한지 4년을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말하는 것을 보아왔다.

책을 읽다가 물었다. 혹시 권민씨를 아시냐고. 

모른단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둘은 놀랍게도 닮았다.

이것이 어느정도 성과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미치자 

이들의 공통분모를 찾아보기로 했다. 




 업을 자기만의 언어로 재정의 한다 


기업의 브랜드를 창조하는 기획자인 저자는 

'브랜드 컨설팅사의 대표이사'라는 직함 대신 

이름 앞에 '전략적 세르파(Strategic Sherpa)'라고 붙였다. 

이 명함으로 인해 명함을 받는 사람마다 자신의 일을 십여분씩 설명하게 된다. 


히말리아 산악 등반인을 지칭하는 세르파는 단순한 가이드 수준을 넘어 선다. 

산에서의 모든 것을 조언하는 사람이니만큼 거의 목숨을 거는 수준으로 등반에 임한다.

저자는 세르파의 역할을 붙임으로서 보다 진지한 태도로 클라이언트를 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지식소통 조연심' 이라는 사람도 그랬다.

뭘 소통한다는거지? 나도 처음 접한 그 생소한 단어의 의미를 한참 찾았었다.

사람 한명한명을 가치있는 지식으로 보는 그녀는 세상에 소통될수 있도록 

그의 가치를 발견하고 컨설팅해서 온/오프라인에 통일된 브랜드로 보여지게 한다. 

이 과정에서 부가적으로 개인브랜드전문가라는 영역이 생겨났다.

이렇게 자기만의 일의 정의를 하고나면 더 분명한 설명을 하게 된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다 


주어진 시간은 같은데 성과를 더 많이 내는 사람이 있다. 시간을 달리 쓰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어나기 위해 일찍자게 되면서 TV프로그램을 보느라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시간. 새벽.

그 시간을 위해 하루의 일정을, 집중할 자기만의 일에 몰입한다. 

평소에 읽는 책, 보는 드라마, 드라마, 책의 소재는 이때 조합되어 지식창조로 이루어진다.




 일에서 특권을 누린다 


돈과 관계없어도 당신은 이 일을 다른 사람보다 더 헌신적으로 할 수 있는가?

이와 같은 기준으로 일하고 있다면 그 누구도 당신을 대체할 수 없다. 

‘일의 특권’을 해석해 보면 자기만의 법으로 자기 일을 하는 것이다. - 204


MU가 일을 선택하는 기준은 단순하다.

브랜드에 도움이 되거나 돈이 되거나 혹은 재미있거나이다. 

내 기준도 그렇다.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거나 돈이 되거나이다.

성장은 재미있는 일이므로 세번째 조건은 빼도 된다.


돈과 관계없이 하기 시작한 일은 반드시 끝까지 남아서 마무리를 짓는다. 

자기 기준을 정하고 스스로 떳떳하게 마무리를 하며 그것이 쌓여 실력이 된다.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첫번째 조건이다.




 자기만의 성장의 법칙이 있다 - 책, 인터뷰, 자기의 이론 


놀랍게도 이 또한 같다. 큰 틀의 탐구주제를 찾는다. 

책에서 소개된 바로는 그는 '협력과 연합'이라는 주제로 

책을 읽고 30대 이후에 갖게 될 새로운 직업을 찾았다.

생물학에서 다루는 '협력과 연합'을 공부한다. 

관련 책과 영화를 보고 멘토를 만나면서 

'협력과 연합'의 형태가 '경쟁과 조화'라는 것도 알게된다. 


관련책을 보고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일종의 인터뷰다.

그리고 자기만의 생각을 정리해 글과 이론으로 남긴다. 

이것은 추후 본인이 개발한 이론이 되고 그를 토대로 워크샵을 개설하기도 한다.


현재 나는 300프로젝트 매니저로도 활동하는데, 

300프로젝트는 관심분야 책을 100권 읽고, 

100명의 관련 분야 사람과 인터뷰를 하고, 

자기만의 콘텐츠 100개를 만드는 것이다. 

학생에게는 일종의 진로 적성 탐구 과정이기도 하고 

제 2의 경력을 찾는 사람에게는 직종탐험이기도 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한 조연심 대표는, 

본인이 그동안 성장의 동력이 되었던 것을 되짚어 생각해보았을 때, 

책과, 사람, 그리고 자기가 꾸준히 써왔던 1일 1칼럼의 결과라고 했다. 

그래서 다같이 성장할 수 있는 지식의 판을 만든것이다. 


자기만의 길을 발견하고 그 길을 꾸준히 가는 사람들의 메시지는 같다.

등산을 할 때 능선마다 가는 길은 달라도 정상에 서면 만날수 있다고 했던가, 

그것이 진리로 통하는 길인 것 같다. 

여기서 열거한 4개의 특징말고도 비슷한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