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강연.모임후기

시티노믹스 & 문화스토리텔링

코치 박현진 2010. 2. 23. 01:37
마케팅 관련 책을 접하다보면 '김민주' 저자의 저작이 자주 눈에띈다.
마케팅의 기본개념부터, 트랜드용어집까지 총망라하여 수십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최근엔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에 관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한다.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의 활용에 관심이 치솟고 있는 요즘
김민주 대표가 운영하는 이마스에 유료 회원으로 가입했다.
사례중심의 마케팅 사이트로서, 매일 한 편의 사례를 분석한 case study를 올린다.
case study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작성하는 사람들은 '사례분석가'라고 부르며
검토를 거쳐 온라인에 서비스하게된다. 유료회원은 이 콘텐츠를 제한 없이 열람할 수 있다.

며칠 전 메일로 리드앤 리더로부터 사례분석가 모임 초대를 받았다. 
김민주 대표의 시티노믹스 강의를 듣고 식사하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란다.
냉큼 초대를 받아들여 오늘 다녀왔다. 

도착하여 세미나실로 들어가자 대표님이 묻는다.
"처음 뵙는데, 어디서 오셨어요?"
"'여행박사'에서 왔습니다."

조금 일찍온 참여자들을 위한 얼리버드 퀴즈 시간.
퀴즈를 맞춘 이에겐 주최측에서 준비한 책을 상품으로 준다. 
세잔의 사과, 트로이의 전쟁을 일으킨 신화속 미의 사과 외에, 
사과가 언급된 다섯가지 내용을 말해보세요. 
뉴턴, 빌헬름텔, 백설공주, 아담스 애플,....
또 하나의 사과는? 
잠시 침묵끝에 힌트 제공. 철학자가 있죠. 개몽철학자....
'스피노자'를 먼저 말한 내가 퀴즈를 완결했다.
내가 선택한 책은 '지미추 스토리'로  김대표가 얼마 전 번역출간 하였다. 

시티노믹스는 ‘city+economics’의 합성어로, 국가 간 장벽이 엷어지면서
풍부한 상상력, 문화, 친환경 등으로 평가된 도시경쟁력을 강조하는 신개념의 도시 경제학이다.
차별화된 브랜드와 스토리로 마케팅하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강연 내용은 요즘 구상하고 있는 여행문화콘텐츠에 적절했다.
이상과 현실이 잘 조화된 문화상품을 기획하는데 도움을 많이 줄 것이다.
김대표님의 박학다식함과 높은 상상력과 경계없이 온갖 분야를 넘나드는 지성에 존경을 표한다.



P.S. Episode
군대가기 전날 세미나에 참석한 열혈 사레분석가 김상남군.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다가, 갑자기 외친다.
"아니..박사님이 아니라..회사이름이 여행박사에요?"
나를 비롯해 한 테이블에 앉았던 사람들 빵 터진다.
"네, 관광학 박사도 아니고, 여행박사가 어딨나요.."
"너무 당당하게 박사라고 소개하시길래, 진짜 대단한 분인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