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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rips in Jeju] 2일 잠수함, 주상절리대 그리고 아홉굿마을

코치 박현진 2016. 6. 7. 16:10

Dreamtrips in Jeju

2016.05.30 - 06.02 (3N4D) 

[Dreamtrips in Jeju] 2일 잠수함, 주상절리대 그리고 아홉굿마을




아침엔 죽이 땡긴다. 전복죽으로 속 편안한 아침식사를.

웬지 투어에서 많이 먹일 것 같은 예감이 들기 때문이다.







오늘의 일정 

  • 호텔 조식
  • 잠수함 투어 주상절리대 관람
  • 점심식사
  • 유리의 성 박물관 
  • 낙천리 아홉굿마을 쪽염색 체험 
  • 용머리 해안가 관람 

뭔가 일정이 많다. 그리고 저녁은 안준다. 

그래서!! 나는 저녁에 약속을 미리 잡았다. 

제주에 은근히 지인들이 많다. 

이렇게 빈 일정에 나는 내 할일을 하면 된다. 




잠수함을 탑승하러 서귀포시로 이동한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서귀포 잠수함이 제주 최초로 잠수함 투어가 시작된 곳이라고. 

이번 여행은 패키지에서 하는건 다 해보자였기에 잠수함도 한번 타봐야지 싶었음.






무려 40M하강 중. 이 깊이는 다이버들도 못 내려온다. 

이 깊이에서는 신비한 체험을 하는데, 빛이 적색을 투과시키지 못해서 적색이 사라진다. 

사람들 얼굴의 핏기가 사라지고 창백해지는 놀라운 시각적 변화가 목격된다. 




비용이 좀 나가서 그런가 (55,000원) 개인사진도 선물로 줌~




잠수함 투어를 마치고 주상절리대를 보러 가는 길. 재밌는 조형물을 만나다. 

인순이 샘과 백두대간을 시작 할 때, 산 위에서 꼭 '고둥'같이 움직인다며 붙여진 별명 고둥. 

뿔소라이긴 하지만 뿔고둥이라 우기며 나름 의미 있는 사진 건졌음. 




박순천 대표님도 함께 ㅎㅎㅎ 우리 집에 묵으시는 걸로...






중문관광단지 동부의 해안가에 위치한 제주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50호 주상절리로 이동. 

지각변동으로 이뤄진 주상절리는 육모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서 있다. 

워낙 날씨가 좋아서 푸른바다, 검푸른 주상절리 그리고 새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이 분명한 대조로 남아있다.





우리 호스트는 약 60명의 중 유일한 유럽인이다. 

제주 토박이 가이드는 제주방언과 유창한 한국어 구사. 

중국어를 구사하는 조선족 가이드. 

여행팀 중 아무도 영어를 쓰려하지 않아서 그녀는 매우 곤란한 상황발생했다.

다행이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Fides 박순천 대표님과 

더듬더듬 콩글리쉬를 쓰는 나를 만나 3명의 여행인원이 결성되었다. ㅎㅎㅎ



로마가 고향인 그녀는 현재 발리에 거주하며 전세계로 드림트립스 호스트 활동을 한다. 

그녀의 매니저가 지정한 여행지가 한국이었고 일단 왔는데 

유럽피언이 한 명도 없는 투어라니. 영어를 쓸 수 없는 투어라니 !!!

니들이 없었으면 매우 황당했을 거라는 말을 투어 끝날때까지 했다. 









점심은 전복뚝배기, 그리고 고등어조림. 예상대로 많이 먹었다. 






여행 패키지로 오면 좋은 점은. ㅎㅎㅎ

자유여행으로 온다면 절대 갈 일이 없는 박물관에도 가본다는 것. 

유리박물관을 다 오네~~

유리로 만들수 있는게 겁~~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됨. 
















제주 특유의 길을 따라 가면 염색체험장이 나온다. 

양 옆은 마늘밭인데 한창 마늘 수학중인가보다. 앗쌀한 햇마늘 냄새가 났다.  





잠수함 투어만큼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자연 염색 체험장 물드리네.





자연에서 자라는 쪽잎이다. 쪽잎은 마르면 보통 자연의 잎처럼 갈색빛을 띄지 않고 파란색 빛을 띈다. 

삼복이 지난 한여름에 쪽 풀을 베어 항아리에 담아 색소를 우려내고 

그 물에 조개를 태운 횟가루를 넣고 저어주면 색소가 가라앉는다. 

윗물을 따라내어 버리고 가라앉은 농축염액을 니람(진흑 泥, 쪽 藍 : 쪽 물을 농축시켜 진흙상태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위가 니람, 그 옆이 마른 쪽잎.

아래가 니람을 물기 없이 굳힌 것으로 건람. 

그리고 가루를 낸 것이다. 






바로 염색 실습. 하얀 천에 쪽염색을 하는데 오래 담궈둔다고 색이 짙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5분 가량 염색액에 담궜다가 꼭 짜서 바람을 통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신기하게 초록이던 천이 곧 파란색으로 변한다. 

3분, 1분 이렇게 반복하고 흐르는 물에 헹궜다. 




염색을 마친 천. 쪽빛같은 하늘색이란 이런 것이다.





쪽염색 잘됐다고 기분 좋아서 You should be here!




역시 체험학습여행이 아이들 교육엔 굳. 애들이 매우 좋아함. 

 



나오는 길에 네잎클로버 군락지 발견. get 2개!!






이후 용머리 해안 탐험. 바로 앞에 삼방산이 있는데, 아무도 올라가려 하지 않음. 

이시간 이후로 자유일정이다. 





제주 엄지항공여행사 현혜정 대표님 픽업. 

두분 대표님은 저녁과 세미나를, 

나는 제주 지인과 몇년만의 조우를 위해 각자 스케줄 이후 다시 뭉침 ^^


내일은 플래티넘 회원을 위해 12시 투어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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