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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학당 독서토론 2강 - 인생학교-일(로먼 크르즈나릭, 쌤앤파커스)

코치 박현진 2016. 4. 29. 22:54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2강 - 인생학교-일(로먼 크르즈나릭, 쌤앤파커스)

2016.04.25 pm7:30  숭례문학당



무릇 인간은 과거를 돌아봤을 때, 거기에 남겨진 자신의 흔적을 보고 싶어 한다. 

이 책에서 딱 한 문장만 뽑아내라면 바로 이 한 줄이다. `
얼마전 내 커리어 프로필을 정리했었다. 경험과 이력을 나열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진 스토리를  만들고 있었다. 
쓸데 없는 경험 없다는 말은 어쩌면 기회비용에 대한 위안이자 본능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번 책의 발제를 받았는데 자연스럽게 과거의 일을 정리하는 하게 되었고 흥미롭게 정리해나갈 수 있었다. 
독서토론 후기는 발제에 대한 답을 하는 것으로 정리될듯 하다. 



일의 크기에 상관 없이 성취감을 느꼈던 사례를 세분화한 직무에서 찾아보자.

재미 - 옥상 떼라피
말 그대로 재미있어서 했던 일. 아파트와 원룸이 지배적인 현대도시에서의 옥상은 흔치 않은 공간이다. 옥상이라는 독특한 공간경험과 캠핑이라는 추억을 발판삼아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참여자들에게 몸빼를 입힘으로서 무장해제를 시키고 음식을 함께 먹고 대화를 나누면서 자체 힐링되는 프로그램이었다.


의미 - 산티아고 인터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실을 다녀와 상품화했다. 33일간 배낭을 매고 걸어서 간다는 그 길이라 여행사에서 상품으로 다룬 자체가 파격이었다. 담당자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었기에 매우 유티크했던 업계 최초의 산티아고 기획자였다. 그렇기에 고객 상담도 좀 특이했다. 한달여의 길을 걸어서 간다는 것은 삶에 변화가 있거나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지금 돌아보면 여행 상담보다는 라이프 상담에 가까웠던 것 같다. 그렇게 관계 맺은 고객과 한참 후에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때의 경험으로 내가 사람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인터뷰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던 계기가 되었다. 


몰입 - 팟캐스트 진행 
퍼스널브랜드 전문방송을 팟캐스트로 만들었다. 퍼스널브랜드 멘토 2분과 PD인 나와 MC 진행자 그렇게 4명이 팀을 짜서 8회를 기획했다. 매주 사연을 모으고, 공지하고, 스튜디오를 예약하고 오프닝 멘트를 작성하고 녹음, 편집, 발행까지  마무리했던 경험이 있다. 단기 프로젝트였지만 전 과정을 총괄했고 직접 참여했다는데 몰입이 있었던 프로젝트였다.



일의 성취감을 얻기 위해 필요한 5가지 동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 동기는 목적달성 위주의 외재적 동기요인과 일의 가치를 중시하는 내재적 동기요인으로 나눈다. 각자의 우선순위와 그 이유를 밝혀라.

  1. '재능'을 활용하는 것 - 타고난 재능, 즉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활용하는 것이 일의 의미이자 삶의 의미다. 
  2. '열정'을 따르는 것 - 그 재능을 열심히 활용한다. 
  3. '돈'을 버는 것 - 그리되면 돈은 자동으로 따라 온다고 믿는다. 
  4.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 - 그러다 보면 세상이 더 좋아지지 않겠는가
  5.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는 것 - 지위까지 얻으면 좋고...




10년 뒤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라는가?


퍼스널브랜드PD박현진

당신이라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프로듀싱함으로서 스스로 오리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퍼스널브랜드 코치로 활동한다. 

참자아를 찾는다며 아이덴티티를 무수히 부수고 쌓고 있는 그녀는 그녀와 같이 자신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한다. 코칭을 만나 인생의 방향을 찾는데 큰 도움을 받았고 코칭의 힘을 나눠주고자 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퍼스널브랜드를 컨설팅하고 함께 성장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취미를 직업으로 승화 시키는 것과 취미로만 머물러야 한다. 당신은 어느쪽인가? 


내 인생의 모토가 '24시간 일, 24시간 놀이'로 즉 일과 노동의 구분이 없는 이상적인 형태를 꿈꾸기에 

저 의미가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드는 것이 모형기차를 만드는 것이 취미인 사람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회사를 차린다면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려 원래의 열정을 잃어버리지 않겠느냐 라는 예가 있었다. 

그 예가 극단적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같은 경우는 온라인을 활용해 얼마든지 취미로 준직업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꼭 한 가지 직업으로만 삶을 살아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