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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9

명성산 억새놀이 포천의 산정호수에 마실가듯 놀러가서 억새나 보고 오자는 스님의 제안에 다홍색 재킷에 하늘하늘 스카프를 맸다. 호수가를 걷는줄 알았는데 억새는 산정호수 옆 명성산에 있다고 해서 졸지에 산을 오르게 되었다. 한참을 가도 억새 한 줄기 안보이는 와중에 나의 하늘한 스카프가 축축히 땀에 젖어간다.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얼마를 올라가면 억새를 볼 수 있냐는 물음에 20분만 가면 된다는 소리만 두 시간째 듣고 산 정상에 도착해 만난 억새군락. 반나절 예상했던 마실이 하루종일 투자하는 등산이 되었지만 불타는 단풍과 솜사탕처럼 피어난 억새꽃 덕분에 힐링한 날. 덧. 늪지, 즉 평지에서 피는 것은 갈대. 산 에서 볼수 있는 것은 억새. 더보기
월남뽕 파티 인순샘 댁 집들이 성수동 월남뽕 파티 2017.10.07 @ 성수동 푸짐하게 담겨나온 고수와 애플민트를 비롯한 각종 야채. 겉절이한 부추와 레시피를 공개하지 않은 박교수님표 특제 소스. 흉내도 못낼 것 같아서 소스를 아예 얻어왔다. 오시는 손님들이 먹을거리를 한아름씩 안고 들어오는데 모두 한입씩 맛을 보게 되어 있다. 과일을 찍고 나서 이수는 찍을수 없었다. 많아서. 밖으로 보이는 서울숲 공원에서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이 한창이다. 뽕게임을 하면 참여자들의 점수를 적어두는 기록장이 있다.십여년간 파티가 열릴 때마다 모아 두었다는데 책 한 권 분량이다. 작년에 백두대간팀이 다녀간 흔적도 보인다. 이번 월남뽕 파티에 함께한 분들. 파티 이후 페친이신 윤영로 교수님이 페북 프로필보다 실물이 더 낫다고 하셔서. 과감.. 더보기
명절연휴 관악산 등산 관악산 등산 2017.10.06 With 자뻑, 고동, 나름, 블랙, 감대 명절에 먹은 음식 소화도 시킬겸,좀이 쑤셔서 가까운 산행을 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관악산 당첨. 인순샘과는 지하철에서 접선했다. 백두대간 산행하다가 뒷산 가보니 매우가볍다. 단풍이 들려고 준비중이었다. 며칠 더 지나야 할 것이다. 관악산 연주대가 보인다. 서울 시내를 감상하며 산에서는 과일로 에피타이저를 하고, 5.3km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서 식사. 다시 지하철 타고 귀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