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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

매일매일 글쓰기 스몰스텝 글쓰기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매일 글쓰기 100일에 도전중이다. 주제가 있는 똑떨어지는 한편의 글을 써내고 싶지만 우선은 쓰는데 목적을 두기로 했다. 혼자서는 결심만 하고 말것 같아서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100일 연속 글쓰기 프로젝트 그룹에 가입했다. 나와 비슷한 니즈를 가진 17명과 함께 한다. 원칙은 단순하다. 카페에 매일 자정까지 글을 올리면 된다. 주제 자유, 분량은 원고지 1.5매 이상. 자기검열 금지. 매일 마감시간을 알려주고 격려하는 코치가 있다. 참여하는 16명의 글을 보면서 자극과 참고를 받는다 각자 자기 글 마감하느라 바쁘지만 종종 덧글로 소통하기도 한다. 코치가 각자의 현황표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공유한다. 4월 1일부터 시작해 오늘이 42일차다. 꽉 찬 막대 그래프를 보니 어찌 멈.. 더보기
[100일 글쓰기] #42 이대로 쭉 회피하면 어떻게 될까? 이대로 쭉 회피하면 어떻게 될까? 숫자 7개 이상에 컴마 2개가 찍히면 호흡불안이 온다. 나는 전형적인 숫자 포비아다. 일단 수를 잘 못 외운다. 전화번호나 통장번호도 자주 틀린다. 그리고 수를 못센다. 일.십.백.천.만.십만.백만... 이렇게 일단위 부터 하나씩 세어야 안심이 되니 숫자 세다 한나절이 간다. 더하기 빼기 또한 잘 틀린다. 그런 나에게 5월은 공포의 달이었다. 1인 기업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하기 때문이다. 숫자와 세금에 관련된 용어를 들으면 멍해지기에 나는 홀로 고군분투 하지 않고 세무소에 직접 찾아가 세무신고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초보 사업자들이 말하는 '세금폭탄'을 맞았다. 소득에 비해 높게 나온 세금고지서를 보자니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아는 세무사에게 대행을 .. 더보기
[100일 글쓰기] #41 자기 사랑이 넘쳐야 하는 이유 종종 타인의 감정의 격동을 마주해야할 때가 있다. 요즘 나는 그런 상황에서 내 감정을 사용하지 않는다. 가슴 보다는 머리를 쓴다는 표현이 어울리겠다. 함께 공감해주고 다독여주면 좋을텐데 한 발 물러서있다. 내 에너지를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너무 집중해서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감정의 동요를 의식적으로 막으려는 것 같다. 나에게 집중한다는 표면적인 이유가 있지만 한발 들여다보면 조금의 에너지도 밖으로 끌어쓸 수 없다는 이야기도 된다. 타인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결국 내가 나부터 스스로 사랑을 넘치게 해야한다. 자기 사랑이 넘쳐야 그 에너지를다른 이에게도 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 밤이다. 1.73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