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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공지] 호모쿵푸스7회 - 유럽으로 가출한 남자,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법 성적이 아닌 자신을 위한 공부 그리고 자기만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강연토크쇼 호모쿵푸스 5월의 강연자를 소개합니다. 유럽으로 가출한 남자 이용규 가이드는 국내 최초의 지식가이드 전문회사인 '유로자전거나라'의 가이드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어릴적부터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고 관심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읽기, 가르치기, 말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대요. 유럽으로 배낭 여행을 떠났다가 가이드란 직업을 발견했습니다. 가이드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만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 꿈의 직업이었답니다. 유럽의 문화(역사, 그림, 건축)을 공부해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전달하며 여행자들에게 여행의 의미를 더해주는 일을 하며 프랑스에서 10년을 머물며 가이드 활동을 했.. 더보기
[100일 글쓰기] #40 셀프 재태크 100세 시대다. 일본에선 이미 노년파업이라는 단어가 나온지 오래다. 곧 우리나라도 일본의 뒤를 따를것이다. 그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는데 그런 결과를 맞이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요즘 같은 시대라면 노년을 위한 투자는 평생 팔 수 있는 개인의 스토리 등의 지식콘텐츠를 쌓는 것과 실질적인부를 위한 재테크 두 가지다. 지금 현재 둘 중 하나라도 안하고 있다면 정말 불안한 미래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재테크엔 영 잼병이라 나에게 투자하기로 했다. 평생 현역으로 살기 위해 공부하기로 했다. 활발하게 강사로 활동을 하다가 어느날 사라진 사람들이 많다. 소문을 들어보면 부동산, 주식, 경매에 뛰어들어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잘 나가던 강사로 살던 사람들이 하나둘 그렇게 사라진다. 그들도 지속적인 경제력.. 더보기
[100일 글쓰기] #39 도둑심보 오늘은 100일 글쓰기의 소재거리가 한 3-4개 정도 되었다. 하루 종일 처지는 내 기분의 원인에 대하여, 조기대선의 결과에 관하여, 인정의 갈급함에 대하여,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에 관하여... 마감 알림 3시간 전부터 뭘쓸까를 고민하다가 각 소재를 가지고 한두 문장 붙여보다가 멈추고 말았다. 시간에 쫓기다 보니 또 도둑 심보가 올라온다. 주제 하나를 잡으면 키보드를 두드려 가면서 살을 붙이고 생각을 더 깊게 해보는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이게 귀찮은 거다. 오늘 꿀꿀한 기분의 인정 받는 것과 관계가 있는데 이 내용을 깊이 생각하자니 감정적이 되는게 피곤해진다.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요약하자니 원고가 길어질것 같다. 대선 결과에 관해서 더 새로운 관점을 쓸 여력이 없다. 그냥 멋진 글이 톡 하고 나왔으면 .. 더보기
[100일 글쓰기] #38 소유 대신 공유 오늘 아침에도 아버지는 정든 원목 침대를 버리지 못하고, 덩달아 우리들의 침대도 버리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집 고친 보람이 있으려면 크고 오래된 가구는 줄이는 게 낫다'는 현장 소장님의 말 한마디에 바로 생각을 바꾸셨다. 그렇지만 아직도 우리가 버린 물건의 1/3는 도로 제자리에 와 있다. 본격적으로 수리에 들어간 오늘부터 열흘간 집을 비워야 한다. 그동안 머물 공간을 찾다가 에어비엔비를 통해 집 근처의 오피스텔을 빌렸다. 에어비엔비는 숙박공유플랫폼이다. 전세계 숙박이 필요한 사람들과 빈 집이 있는 소유자를 연결시켜 상호 니즈를 채우는 플랫폼이다. 알지도 못하는 곳에 어떻게 선불을 먼저 주느냐는 부모님 걱정과 달리 오늘 체크인한 곳은 꽤 괜찮은 곳이었다. 이제 그만 소유에서 공유의 시대로 적응이 되면.. 더보기
[100일 글쓰기] #37 물건버리기 우리집엔 냉장고가 4대다. 첫번째는 양문형 대형 냉장고, 두 대는 김치 냉장고로 각종 과일, 야채, 김치 보관용이다. 나머지 한 대는 어머니가 경품으로 받아온 냉동고다. 새 것인데 마땅히 쓸데는 없어서 그 안에는 수건을 채워놓았다. 내일부터 대대적인 집수리에 들어간다. 도배 장판을 기본으로 화장실, 주방까지 전부 교체하는 큰 공사이다. 약 열흘간 집을 비워야 한다. 가장 큰 일은 살림을 다 꺼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평수에 비해 집안 살림이 어마어마하다. 이 집에서 산 지가 20년이다. 즉, 살림의 무게가 20년치인 것이다. 나는 부모님께 이참에 안쓰는 물건들을 버리길 권했다. 냉동고에 있는 수건이 말해주듯 부모님은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20년 만의 대청소를 하면서 우리집에 이렇게 새 물건이 많은줄 몰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