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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글쓰기] #22 시작이 반

지난 금요일에 내가 활동하는 모임에서 강의를 했다. 강의는 어떤 경험을 가진 누가 무엇을 전달하느냐가 중요하기에 강의에 앞서 내 소개와 내가 하는 일을 간략히 소개했다.

 

라이프코치 박현진. '세상을 향한 호기심, 삶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코치로서 당신이 오리진한 삶을 살도록 코칭한다.'가 내 소개였다. 한국 코치협회 인증코치이고 블루밍경영연구소 파트너 코치로 활동하며 비오리진이라는 1인 기획사 대표이다. 하는 일은 세 가지이다. 

 

첫번째로 나는 코치이다. 한발 더 나아가고 싶은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코칭을 진행한다. 두번째로 나는 프로젝트 기획자이다. 현재 가수 인순이 선생님이 운영하는 다문화 대안학교인 해밀학교에서 청소년 진로 토크쇼인 '호모쿵푸스'의 총괄 기획을 하고 있다. 심지어 노는 일도 프로젝트처럼 기승전결이 있다. 얼마전 지인과 수다모임을 하다가 신간 도서 출간을 앞둔 지인의 출간기념회를 즉흥적으로 기획했다. 기념회를 빙자해 노는게 목적이었다. 물론 겉으로 볼 땐 완벽한 출간기념 파티다. 세번째로는 휴먼브랜딩을 한다. 전문가가 자신의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코칭한다. 

 

남 앞에 나서야 할일이 있으면 가급적 자제했다. 특히 그것이 강의의 형태일 경우는 더욱 그러했다. 내 소개를 어떨게 할지 고민이 됐었기 때문이다. 이번 강의를 계기로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수정할 부분이 보인다. 나는 시작이 두려웠던 것 같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맞다. 

 

 

3.42장